Jang, Wang Shik.  Reenchantment without Supernaturalism. 화이트헤드 철학과 자연주의적 종교론. 데이빗 그리핀 지음. 장왕식. 이경호 옮김. 고양. 동과서, 2004. 

Abstract

저서는 데이빗 그리핀 (David R. Griffin) Reenchantment without Supernaturalism: A Process Philosophy of Religion (Ithaca and London: Cornell University Press, 2001) 온전한 번역이다. 역자는 저서가 한국의 철학계와 신학계, 그리고 종교학계에서 갖는 의미를 크게 다음의 가지로 설명하고 싶다.

첫째로 저서가 갖는 철학적 중요성이다. 저서의 저자 데이빗 그리핀은 최근에 화이트헤드 철학자 중에서 가장 많은 저서를 사람 하나이다. 그의 철학이 주로 종교철학 분야와 포스트모더니즘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의 화이트헤드 해석은 매우 포괄적이면서 깊이가 있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따라서 저서를 통해 독자들은 화이트헤드의  여러가지 개념들이 오늘날의 다양한 철학적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 있게 것이다. …

둘째로 저서의 중요성은 그것의 신학적이며 종교학적인 의미에 있다. 오늘날 서구의 지성인들은 물론 땅의 많은 지성인들에게서조차, 종교의 가치는 최소한 인정을 하면서도 전통적인 유신론에 근거한 종교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본서의 저자 그리핀이 본서에서 지적하였듯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던 중요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초자연적 유신론이라 있는데, 여기서 초자연적 유신론이란 다름 아니라 그저 자연 인간의 세상과 유리된 하늘에서 홀로 유유자적 존재하며 자신의 일방적 힘만을 행사하는 신을 주장하려는 입장이다. 이런 초자연적 유신론의 신은 이상 현대 지성인들에게 인기가 없는데, 왜냐하면 그런 신은 자신이 원할 때에만 수시로 자연의 법칙을 깨어 버리는 신이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적 법칙체계에 혼동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런 초자연적 신은 종교학적으로도 매우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는데, 특히 가운데 하나가 동양의 자연주의적 종교관과 조화를 이룰수 없다는 점이다. …

본서는 이른바 자연주의적 유신론 표방하는데, 이것은 한편으로 자연과 세계에 조화되는 신을 주장하는 자연주의적 입장을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여전히 유신론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유지해 나가려는 입장을 견지한다. 이런 이유로 독자들은 한편으로 화이트헤드적 종교철학이 어떻게 동양의 사상들과 조화될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배울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것이 어떻게 현대의 과학철학이나 자연철학 등과 밀접하게 내적인 대화를 나눌 있는 유신론을 견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배울 있게 것이다. [역자 서문에서]